반응형

다른나라 여행기 9

유럽 어딘가에 있는 나라A 여행기 7

7일차 – 쇼핑, 엄마와 아빠는 빈미술사 박물관 8일차 – 귀국 비행기 오스트리아 여행은 평소 내가 위키백과에서 조사하고 읽어봤던 오스트리아를 실제로 경험해보는 시간이었다. 여름인데 건조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데 너무 좋았다. 멍때리는 시간을 언제나 편하게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아무 생각 하지 않고 가만히 있게 해주는 그런 날씨다. 여행을 준비할 때 굳이 안가도 될 것 같은 곳들을 여기와서 봤더니 좋았던 것들도 많았다. 음식은.. 좀 안맞는 것 같긴하다. 고기에 치즈에 온통 지방이 좀 많았던 식사였다. 이번 여행은 평소의 생활 패턴과 습관, 삶에 대한 자세등을 다시 수정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따. 숙소에 열어둔 문 사이로 바람도 들어오지만 담배냄새도 엄청 들어온다.. ㅠㅠ 내가 회사에서 어떤 존재가 되..

유럽 어딘가에 있는 나라A 여행기 6

6일차 – 쇼핑, 다스로프트 비엔나의 여름 새벽날씨는 춥다. 특히 비올 것 같은 날의 새벽은 더 춥다. 발코니 의자에 앉아 있으면 으슬 으슬 춥다. 이제 우리나라로 곧 돌아간다. 항상 아쉽다. 한국에 돌아가서 밝은 미래를 상상한다. 회사가 더 커지고, 내 연봉이 많아지는 그런 상상이다. 내가 하루 시간을 보낼 때 그런 상상에 큰 의미를 두어서, 퇴근 후 시간에는 여유가 있었을지라도, 내 마음 속에는 여유가 없었다. 발코니에 앉아서 바람을 느끼고, 애들이 뛰어노는 소리에 흐뭇하고 마음이 즐거운 시간을 한국에서도 많이 가지고 싶다. 스마트폰의 지식과 커리에 대한 상상에 연연하는 것을 조금 덜 하도록 해야지. 하루의 끝을 아쉬워하고 미련을 남기지 않고 일찍 자는 삶을 가졌으면 좋겟다. 퇴근하고 나면 눈을 감고..

유럽 어딘가에 있는 나라A 여행기 5

5일차 – 벨베데레, 신시가지, 베트남 쌀국수 어제 늦은밤에 차를 반납하고 숙소에 왔는데 너무 힘이 들었다. 이제 비엔나에 와서 봐야할 궁전과 명소는 거의 다 본 것 같아서 의무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이렇게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신기한 것을 보았는데, 그 경험은 점점 과거가 되어, 잊혀진다. 그리고 현실 속에서 더 새롭고, 더 신기한 경험을 하는 것에 휩쓸린다. 만족하지 못하고 더 빠져 든다. 소용돌이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과거에 즐거웠던 경험을 다시 끄집어 내본다. 그리고 잠시 멈춰 본다.

유럽 어딘가에 있는 나라A 여행기 4

문득 아 여행이 벅차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여행 계획할 때는 조금 부족한 듯이 계획하겠다. 비엔나에서 잘츠부르크까지는 300Km, 약 3시간정도 차를 타고 가면 갈 수 있는 거리이다. 스즈키라는 회사 브랜드의 차를 렌트하였다. 고속도로 제한속도는 130Km/h이며, 렌트한 자동차도 130Km/h 속도를 무리없이 낼 수 있었다. 한국의 고속도로랑 크게 차이가 없다. 구글맵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대로 갔다. 고속도로 밖 풍경이다. 옥수수와 밀(?)이 엄청 많이 심어져 있다. 하늘을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 사자성어가 떠오른다. 오스트리아 와서 처음 사용해보는 주차장. 주차장 비용이 터무니 없이 비쌀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1시간에 3유로정도였다. 주차비용을 정산하는 절차가 한국과 조금 달라서 처..

유럽 어딘가에 있는 나라A 여행기 3

3일차 – 호프부르크 왕궁, 모차르트 음악회 2일차에 2만 4천보를 걸었다. 대략 22Km를 걸었고, 시차가 뒤바뀐 상황이다보니 몸살 감기가 걸렸다. 얼른 마스크를 쓰고 타이레놀을 먹으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여행을 하였다. 아침 호프부르크 왕궁 앞 노상 가게에서 팔았던 케밥 누들과 케밥. 비엔나에는 케밥 가게가 정말 많다. 왕궁에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조각상 들이 많다. 인간이 사자를 고양이마냥 가지고 노는 현장을 생생하게 표현한 것 같아서 찍은 사진이다. 궁전의 창문과 벽 부분은 별 다른 무늬 없이 흰색 벽과 나무창문으로 되어 있다. 맛으로 보면 심심하고 색깔로 보면 은은한 것 같다. 궁전 내부 설명에서 들었던 로코코 양식의 느낌이 이런 것이 아닌가 싶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찍은 숙소밖 풍경, 건물..

유럽 어딘가에 있는 나라A 여행기 2

7월 20일 오전 5시 으아 발코니에 서있는데 춥다 반팔로 있기엔 살짝 춥다. 지금은 23도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는 거에 비해 도로가 되게 작다. 그래서 횡단보도도 거의 없고 그냥 막 건너간다. 저런 3차선은 그냥 건너버린다. (근데 양심에 막 찔리지 않아. 도로가 좁아서 그런가) 숙소 앞에 학교 기숙사가 있었다. 철창으로 난간을 대체하였다. 발코니 대신 아예 그냥 철창으로 대체해버린 것이 색달랐다. 페인트하지 않는 은색의 철을 재료로 한 난간, 계단 손잡이, 울타리를 많이 볼 수 있다. 지하철을 타고 빈 오페라 극장에서 내린 다음, 케른트너 거리를 걸어서 성 슈테판 성당까지 걸어갔다. (교통권은 7일권으로 끊었다. 수요일에 끊어도 일요일이 지나면 리셋되니 이점 참고!) 성슈테판 성당을 보고 있다가 뒤를..

유럽 어딘가에 있는 나라A 여행기 1

1일차 – 비엔나 도착 공항에서 비엔나 중앙역 부근까지 30분정도 걸렸다. BMW 택시로 편하게 왔다. 팁까지 포함해서 60유로(약 84000원..)를 냈다.. 우리가 묵은 숙소 사진이다. 7월 19일, 온도가 30도인데 나한테는 너무 쾌적하고 선선했다. 날씨 검색해보니 습도가 60퍼센트였다. 한국은 30도도 더운데..이게 온도 때문에 더운 게 아니라 습도 때문에 더운 거였나보다. 숙소 건물이 음.. 비해 뭔가 텅빈 느낌인다. 햇살받기 좋은 큰 창문, 평화, 고즈넉, 고요, 따뜻, 조용하면서도 바깥의 생활소음. 거리 속에 아파트라 그런지 왠지 낯설다. 한국에서 사는 내 집의 바깥 풍경은 다른 동 아파트 건물이다. 여기는 바로 앞 거리가 보이니까 한국에서 살던 공간과 느낌이 달랐던 것 같다. 습도는 낮지만..

싱가포르여행기2

싱가포르 여행 2일차이다. 싱가포르 다운타운?이라 해야할까. 구도심(?)을 돌아다녔다. 돌아다니면서 느낀점은 거리에 정말 나무와 꽃, 풀이 정말 많다 였다. 담쟁이 마냥 건물반을 식물이 감싸고 있기도 했다. 로이드 인이라는 숙소였다. 숙소안에 자그마한 수영장(깊이50cm)이 있었다. 열대? 나라여서 그런가 물이 엄청 차갑지 않았다. 숙소 개수대에서 나오는 물도 그리 차갑지 않은걸 보면.. 지하수가 그리 차갑지 않은것 같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주위에 엄청 나무와 풀이 많다. 그래서 온갖 곤충들이 많을 것 같았는데 신기하게 거의 없었다. 모기도 잘 안보이고, 지네 쪼그만거 기어다니고.. 심지어 밤에는 나방도 없었다! 그리고 여행 내내 곤충을 그리 많이 보진 못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해충이 살 수 있는 물 웅..

싱가포르 여행기 1

본 글은 22년 5월 29일 ~ 22년 6월 4일 싱가포르 여행에 대해 쓴 것이다. 싱가포르 여행 당일 새벽까지 짐을 전부 정리하고 싱가포르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려고 보니, 내 여권의 유효기간이 3개월 밖에 안남았고 싱가포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여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코로나 관련 입국 절차 내용만 보다가 여권은 생각도 못했다. ㅠ 12시간 후에 출국해야하는데 ㅠㅠ (완전 패닉.. 내가 예약한 항공권과 숙박료... 유니버설 스튜디오 으어..) 바로 폭풍 검색을 했더니, 인천공항 터미널 1, 터미널 2에 긴급여권을 발행해주는 곳(외교부가 운영)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졸인맘을 가지고 인천공항에 갔다. 10시에 신청하고 11시 30분에 파랑색 긴급 여권을 받을 수 있었..

반응형